갈릴레오 RLS – 인명구조를 위한 또 하나의 기능
금년 1월 21일부터 갈릴레오 RLS (Return Link Service) 기능이 운용되기 시작하여 일반에 공개되었다. #EUProtect 행사에서 실증된 것처럼 RLS는 무선신호기 작동 후 4분 30초 안에 회신링크를 수신함으로써 기대치를 만족시켰다. 유럽위성항법청(GSA)의 갈릴레오 서비스 담당 매니저인 Rodrigo da Costa에 따르면 갈릴레오 시스템의 루프 지연시간(loop latency)은 99%의 경우 15분 이내이며, 단대단(end-to-end) 루프 지연시간은 30분 이내이다.
현재 갈릴레오만이 갖추고 있는 이 기능은 갈릴레오 항법 신호 메세지(I/NAV E1B)에 기반하여 작동한다. 조난신호접수를 확인받는 것은 위급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응급구조임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계획할 수 있어 구조대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갈릴레오 시스템은 RLS뿐만 아니라 eCall(차량응급구난신호)와 E112 응급대응체계에서도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RLS는 특수 신호장비가 필요한 반면, 나머지 두 기술은 스마트폰과 호환되어 인구밀집지역의 통신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GSA 시장개발팀장인 Fiammetta Diani는 “갈릴레오와 EGNOS는 2020~25년 사이에 최소 1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갈릴레오 기반의 eCall 체계는 응급상황 발생시 대응시간을 50%까지 단축시킬 수 있으므로, 사고 사망자는 4%, 심각한 부상자는 6-10% 가량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라고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