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 실측정자료 활용 해커톤 개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수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고 활동의 제약이 따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도 노팅엄 대학과 유럽위성항법청(GSA)이 공동으로 Raw Galileo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이 행사는 24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 해커톤으로 주말인 3월 21-22일 사이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FLAMING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었고, 동 프로젝트는 초정밀 위치정보를 대중시장(mass market)과 접목시키고자 진행되는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두 종류의 도전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솔루션을 개발하는 경쟁에 참여하였다. 첫째 과제는 FLAMINGO Navigation 챌린지로 명명되었고, 갈릴레오와 FLAMINGO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안드로이드 기반 현존 경로 앱을 향상시키거나 새롭게 만들어내는 도전이었다. 두번째 과제는 FLAMINGO 위치확인 챌린지로 항법 이외의 분야에서 위성의 실측정치(raw measurements)를 활용하는 방안과 더 나아가 테스트 체계를 구성해보는 것이었다.
어떤 과제를 선택하든, 참가자들은 전문 수신기가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는 FLAMINGO API 데이터에 접근 권한을 특별히 부여받았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6,000 유로의 높은 상금이 책정되어 경쟁을 한층 치열하게 만들었다.
최종적으로 첫번째 과제의 승자는 #VastMapping 앱이 선정되었는데, 이 솔루션은 갈릴레오와 FLAMINGO의 초정밀 위치 데이터를 이용하여 부동산 자산을 매핑하고 디지털 시각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앱은 향후 건설현장에서 비용 최적화를 위해 사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두번째 과제에서 일등상은 ClaimR 팀에 수여되었다. 이들이 개발한 앱은 검증된 위치 서명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를 특정하는 기능을 통해, 가짜 사용자 위치정보를 이용한 악성 해킹으로부터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