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 프로젝트 – GNSS 기반 수색구조기능의 혁신
망망대해에서 선박을 찾아내는 일은 잘 훈련된 수색구조팀에게도 매우 어려운 임무이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구색구조작업에 드론이 활용되기 시작하였으며, 이미 여러차례에 걸쳐 그 유용성이 증명되었다. 그러나, 장점에도 불구하고 무인항공기의 약점인 짧은 항속거리가 즉각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색 및 구조작업 지원 (Search And Rescue Aid: SARA) 프로젝트가 발족되었다. 새로운 방식은 테더링된 반자율항법 드론(semi-autonomous tethered drones)에 기반하고 있다. 모선과 케이블로 연결된 드론을 사용하여, 수색구조팀은 무인기의 항속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관측범위를 넓힐 수 있다.
그러나, 각 임무에 맞추어 드론을 케이블로 연결하기는 하지만, 이 방식에는 많은 제한이 따른다. 특히, 원활한 구조활동을 위해서는 케이블이 지나치게 늘어나서는 안 된다. 바로 이 과정에서 장비들을 보호하기 위해, 갈릴레오 위성항법기능을 사용하여 선박으로부터 드론의 최적위치를 확정한다.
유럽위성항법청(GSA)의 시장개발 책임자인 Fiammetta Diani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수색과 구조 기능은 갈릴레오 프로그램의 핵심 서비스입니다. 갈릴레오의 정확성을 활용하여, 인명구조를 지원하는 SARA 프로젝트의 혁신적인 솔루션은 유럽위성항법청(GSA)이 지향하는 임무, 즉 우주와 사용자를 연결하고자 하는 임무의 핵심을 보여줍니다.”
운용중인 드론은 두 종류의 장비 – 고해상도 카메라와 야간 적외선 열감지기 – 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수색구조팀은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야간용 장비들은 700m 거리에서 사람을 식별하며 12km 밖의 선박을 탐지할 수 있는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개발된 장비들이 수색구조의 영역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예를 들어, 드론이 여러 종류의 차량에 연결될 수 있으므로 국경통제와 감시 임무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탈리아 국립 해양학 및 응용 지구물리학 연구원을 포함한 몇몇 기관들에서 해당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와 같은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