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산업과 유럽의 위성항법시스템
유럽연합의 “원격조종항공시스템을 위한 위성항법 프로젝트(EGNSS4RPAS)”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드론운용의 미래를 위해 위성항법시스템을 적용하는 과제를 포함한다. 이를 위한 일련의 시험이 진행되었으며, 처음 두 차례의 테스트가 ATLAS 드론 시험장에서 실시되었다. 첫번째 테스트에서는 X-UAV Clouds 모델 고정익 드론과 DJI사의 멀티콥터 드론 2대가 가시권 내 다양한 조건 하에서 비행하였고, 두번째 테스트에서는 가시권(VLOS)과 비가시권(BVLOS)에서 고정익 드론의 비행을 분석하였다.
세번째 시험은 스페인 비야카리요의 보다 도전적인 도시환경에서 실시되었다. 이 테스트에서는 DJI사의 S1000 모델 멀티콥터를 사용하여 건물 점검이나 소포 배달 등의 미션을 수행하였다. 이 시험비행은 스페인 항공안전보안청이 도시지역에서의 테스트를 허가한 처음 사례였기 때문에,시민들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한 비행안전 분석이 함께 이루어졌다.
모든 테스트에서 드론의 항법비행에는 점대점 데이터링크 방식(PPP)이 사용되었다. 각 드론에는 다중위성항법시스템 및 다중주파수 수신안테나와 함께 MagicUT 다중 수신기가 탑재되었다.
시험결과는 유럽 위성항법시스템의 효과를 확인하였다. 갈릴레오 활용 솔루션들은 GPS 기반 방식보다 높은 항법 정확성을 보였으며, GPS와 갈릴레오를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훨씬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였다. 이와 비슷하게, EGNOS로 GPS 신호를 보강하였을 때 서비스의 성능은 획기적으로 향상되었다. 결론적으로 유럽 GNSS 솔루션은 드론 시장의 발전을 위한 촉매제이자 조력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