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철도교통관리시스템 (ERTMS) – 철도 관리의 미래

8월초 이탈리아 국영철도공사(RFI)는 위성기반 철도관리시스템의 구축을 개시한다고 발표하였다. 이탈리아 북부의 노바라(Novara)시와 로(Rho)시를 연결하는 시범구간은 유럽철도교통관리시스템 (ERTMS) 레벨 2 수준의 통합이 이루어진다. 내장된 최신 신호체계는 최대허용속도제어 등 부가기능을 포함하며, 객차의 위치는 갈릴레오 등 위성항법체계를 통해 파악한다. 이같은 종합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시스템은 위험상황시 자동적으로 개입하여 사고의 위험을 대폭 감소시킬 뿐 아니라 철도망의 수용능력도 확대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RFI 외에도 유럽위성항법청(GSA)이 위성관련기술을, 히타치 철도와 유럽우주국(ESA)이 기술 구현을 담당한다. 이러한 협력은 교통분야, 특히 철도분야에서 위성기반 응용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과, 위성기반 응용산업이 유래없는 수준의 안전과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고 있음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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